건강 관리

성묘도 예방접종 매년 해야 할까? - 반려인이 꼭 알아야 할 고양이 백신의 모든 것

캣토리얼 2022. 9. 14.
고양이 예방접종

 

 

 

고양이 예방 접종 시기 & 필독 가이드

고양이 예방 접종, 꼭 해야 할까?

자묘 : 새끼 고양이는 전염성 질병에 매우 취약, 면역력 형성 시기에 예방 접종 필수.
성묘 : 건강 상태와 개체 특징에 따라 선택적으로 시행(기초 접종을 완료한 성묘 기준)

 

예방 접종은 자연 면역과는 달리 면역 유지 기간이 한정적이다. 수의사들은 일정 수준의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 성묘가 된 이후에도 매년 추가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백신을 보강할 필요는 없으며, 백신의 종류와 성묘 개별 상태에 따라 횟수와 일정을 다르게 해야 한다.

 

 

새끼 고양이 예방 접종 시기

6주 미만의 새끼 고양이에게 백신을 투여해서는 안된다.
생후 16주 이전에 예방 접종 일정을 완료해서는 안된다.

 

새끼 고양이는 어미의 모유에서 수동적으로 면역력을 획득할 수 있는데 이는 생후 6주부터 16주 사이에 소멸된다. 모유로 획득한 항체는 백신을 통한 면역력 발달을 방해한다.

 

따라서 새끼 고양이의 예방 접종 시기는 모유 항체가 감소하기 시작하는 시기 이후에 접종해야 한다.

*보호소처럼 개체수가 많은 경우 일반 가정과는 접종 시기가 다르다.

 

 

성묘의 불필요한 접종을 피하는 최선의 방법

모든 성묘가 매년 추가 접종을 할 필요는 없다.

 

국내 동물 병원에 가면 매년 추가 접종을 권장하는데 이는 면역학적으로 논쟁의 소지가 있으며 과잉 접종은 면역체계에 이상을 발생시킬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백신의 방어 능력이 접종 후 몇 년간 유지되는 경우도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인 항체가 검사를 통해 추가 접종 여부를 결정하여 불필요한 접종을 방지하는 것이다. 또한 담당 수의사와 상담하여 개별 고양이의 건강 상태에 맞춰 최적화된 접종 스케줄을 관리해야 한다.

 

 

 

고양이 예방 접종 주기 + 필수 백신 종류

'필수' 예방 접종 종류
*국내에선 흔히 3종/4종 종합백신 사용
*추가 접종 시기는 고양이 개체마다 다름
명칭 기초 접종 추가 접종
광견병 생후 3개월 이후
총 1회 접종
1년 마다 권장
*실내 생활 시 필수 아님
허피스 바이러스
FHV
생후 7-8주 이후
3-4주 간격, 총 3회 접종
1년 뒤 접종
이후 3년 마다 접종
*위는 권장사항일뿐
*본문 내용 참고
칼리시 바이러스
FCV
범백혈구감소증
FPV

 

 

'선택적' 예방 접종
*속한 환경에 따라 필요할 수 있음
백혈병 바이러스
FeLV
보르데텔라 감염
면역결핍증 바이러스
FIV
클라미디아증
'비추천' 예방 접종
*연구 부족 및 효과 불충분
전염성 복막염
FIP
지아르디아증

 

 

반려인이 꼭 알아야 할 고양이 예방 접종 위치

피하 주사, 근육 주사 등을 잘못된 위치에 놓을 경우 '육종'을 발병시킬 수 있다.

 

특히 일부 백신은 육종 발생과 관련이 높은데 이를 알고 지키는 수의사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가능성이 1%라도 있다면 절대 간과해서는 안되며, 반려인이라면 꼭 미리 알아두고 수의사가 안전한 위치에 주사를 놓는지 확인해야 한다.

*육종 : 뼈/연골/지방/신경/혈관 등의 결합조직에서 발생하는 종양

 

미국 고양이 임상 수의사회의 예방 접종에 대한 지침

  • 광견병 백신 : 오른쪽 뒷다리
  • 고양이 백혈병 백신 : 왼쪽 뒷다리
  • 그 외 피하 예방 접종 : 오른쪽 어깨, 목덜미

 

 

 

 

고양이 예방 접종 부작용 & 알레르기 반응

백신 알레르기 증상 : 설사, 구토, 호흡 곤란, 피부 발진, 가려움증 등
접종은 반드시 능숙한 수의사에 의해 병원에서 진행되어야 하며, 접종 후 일정 시간 병원에 머물면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백신 접종 부작용 + 효과 없는 경우

권장 접종 주기와 지침을 지키지 않을 경우 면역 체계에 과부하를 일으켜 백신이 전혀 효과가 없을 수 있으며, 고양이의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 병원에서 백신을 부적절하게 보관한 경우
  • 부적절한 방법으로 투여한 경우
  • 고양이의 체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
  • 고양이가 이미 질병에 걸려있는 경우
  • 스테로이드 등의 면역억제 약물을 투여 중인 경우
  • 동시에 많은 예방 접종을 병행하는 경우

 

 

만약 비용 때문에 고양이 예방접종을 집에서 하려는 반려인이 있다면 절대 그렇게 해선 안된다. 제발 몇 푼 아끼려고 사랑하는 반려묘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기를 바란다.

 

부작용 등의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반드시 병원에서 접종해야 한다.